인플레이션이 오는 시기. 그리고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것들.

모두가 알다시피 미국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자 '양적완화'를 단행하였다.

4차에 이은 양적완화 이후 잠시 테이퍼링 얘기가 나오는가 싶더니 바로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무적인듯 보였던 Fed의 통화정책은 한계에 다다른듯 보였고,

이에 정부가 재정정책으로 시장에 달러를 마구 뿌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사람들이 미래를 밝게 전망하지 않아서 저축만 하는 것이다.

미국이나 한국의 저축률이 '코로나19' 이후 높아지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2018.3] 최근 가계 저축률 상승 원인 및 시사점_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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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미국 또한 달러를 무제한 뿌릴수는 없고, 

신용 기반에 국채를 발행해서 달러를 찍어내야 하는데 현재도 그 부채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미국 통화 증가율

 

한국 통화 증가율

 

미국이나 한국이나 시중에 통화는 엄청 풀려있는데도

정작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는 이유가 조금은 이해가 되는가?

 

미국 m2/물가상승률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낮은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가 급격하게 풀렸음을 알수있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점이 바로 이것이다.

"급격하게 풀린 달러가 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을까? 영향을 받아서 물가상승률이 완만히 또는 급격히 상승할까?"

아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있다.

하물며 개인인 나의 의견이야...무시해도 될만한 정도이겠지...

 

요즘 달러약세가 글러벌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뉴스를 많이 접했을것이다.

미국에서 달러를 풀면 자연적으로 한국의 원화는 상대적으로 급등하게 된다.

 

이것을 다른말로 풀이하자면,

급락하는(가치상승) 원화를 다시 상승(가치하락)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원화를 시장에 풀어야 하고,

이는 그만큼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론은 이러한데 아직도 원화는 강세중이다.

물론 중국 때문이다.

중국은 확장정책을 쓰는 미국과는 달리 현재도 긴축정책을 유지중이다.

위안화는 100인데 미국에서 달러를 300 풀었다면 위안화 대비 달러는 100: 300이 된다.

당연히 위안화는 가치가 상승할 것이고, 한국의 원화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것만 봐도 왜 현 정권이 친중이니 사대를 한다는 등의 욕을 먹어가면서도

현 외교정책을 쉽게 바꿀 수 없는지가 이해될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사태를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극복하고 있는점도 고려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디플레’ 고민 깊어진 연준, ‘2%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이코노미 인사이트 _ Economy insight제로금리 유지 위한 포석

www.hani.co.kr

미 연준 파월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2%정도는 용인하겠다는 말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가상승 및 화폐의 가격안정과 고용의 안정이다.

이 3가지 역활을 하기위해 Fed가 있는 것이다.

 

달러를 아무리 쏟아 부어도 이 돈들은 실물경제에 흘러들어가지 않았고,

오히려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흘러들어가 가격만 폭등 시켰다.

 

위 '미국 m2/물가상승률' 챠트에서 보듯이 물가상승률 2%가 통계적으로 달성되기 어려운 목표였으므로

이는 곧 현재의 저금리 상태를 길게 유지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문제는 물가상승률이 갑자기 상승할때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이다.

미 연준이 아무리 국채발행으로 금리를 조절한다고 해도 시장의 실질금리가 상승한다면 별 도리가 없다.

 

달러는 다시 미국으로 흘러들어 갈 것이고, 한국은 달러가 빠져나가는 만큼 원화를 줄여야 한다.

시장에 돈이 돌지 않는다는 것은 경제가 침체된다는 것이고, 한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중국인이 쓴 '화폐전쟁'이라는 책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미국의 '양털깎기'라는 표현을 썼다.

이는 최악의 상황이다.

우리는 IMF때 이미 한차례 경험을 했었다.

 

 

현재 원화는 달러 대비 1088원으로 지속적으로 강세를 띄고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국의 환율 강세를 경험하고 있다.

 

달러의 약세의 가장 큰 수혜자는 미국이다.

달러 약세는 일단 미국의 부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자금이 들어오므로 경제도 활성화 되는 측면이 많다.

이렇게 유지하다가 미국의 경제가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판단이 들면,

금리를 인상하여 다른 국가들을 위기에 빠뜨리고 그 나라의 자산을 헐값에 사들이는 것이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일본과 한국등에서 미국이 하던짓을 잘 알고 있기에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돈을 풀지 않고 있는것이다.

 

 

미국 m2/물가상승률

위 챠트를 다시한번 살펴보자.

통화량...즉 유동성이 급등하는 와중에도 현재까지 물가상승률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지금은 부동산과 주식이 거의 최고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이상 그런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매우 크다.

 

헐...

그런데 아직 물가상승률은 낮은 상황이네?

그런데 통화량을 급격하게 풀렸으므로 조만간 물가가 자극받아서 상승하겠네?

그런데 좀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네?

 

물가에는 원자재도 포함된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원자재 시장은 아직도 그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에 있다고 볼수도 있다는 것이고,

조만간 석유, 설탕, 구리등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투자의 기회가 남았을 여지가 있다.

물론 나는 현금보유 및 중국에 장기투자, 그리고 금현물을 거래중이다.

 

만일 디플레이션이 온다면 딱히 방법이 없다.

현금보유가 정답일 것이다.

현금도 원화가 아닌 달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디플레이션 상태에서는 금가격도 하락한다. 단지 다른 자산에 비해서 덜 하락할 뿐이다.

 

당분간 원화는 계속 강보합 상태일것으로 예상된다.

만일...정말로 달러 대비 원화가 900원대에 진입하게 된다면 이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

현금을 달러로 바꾸어 놓으면 된다.

 

가장 편한 방법은 대부분 주식을 거래할테니 미국 주식거래 신청하고 예수금을 달러로 전환 시켜 놓으면 된다.

국내에서 금 현물 거래는 국제 금 가격의 변동성에 더하여 원화의 환율에도 영향을 받는다.

원화가 강세를 띄면 국내 금 가격은 하락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관계도 잘 살펴가며 거래해야 한다.

나중에 이에 대한 설명도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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