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장기투자 주식이라고 말하는 삼성전자의 미래?

서론.

대한민국 주식 투자자의 99%는 장기투자 주식으로 '삼성전자'를 꼽을겁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200만원대 삼성전자 주식, 이젠 5만원… 나도 사볼까?

한국 증시 최고의 황제주(皇帝株)인 삼성전자 주식이 50대1로 액면 분할된다. 액면 분할이 이뤄지면 현재 250만원 수준인 삼성전자 주식 1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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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250만원 정도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발행된 주식수는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가격만을 보고서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가격이 비싸니 거래가 많지 않았고, 가격변동성도 그다지 심하지 않아서 성질급한 한국인(?)들은

누구나 장기투자 종목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거래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답니다.

그러던 차에 액면분할 하면서 5만원대로 되었으니 노리고 있던 사람들이 많이 매수 했지요.

 

삼성전자의 장점.

'삼성전자'의 장점이라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과연 무엇이라고 말하시겠습니까?

반도체와 핸드폰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시장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점은 '삼성전자'만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었을까요?

당연히 아니죠.

'삼성전자'에 협력하는 수많은 협력업체들의 희생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가졌어야 할 부가가치가 원청과 하청이라는 구조하에

'삼성전자'만으로 몰렸기 때문에 그정도 이익을 낼 수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유니콘' 기업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삼성전자의 단점.

한 기업의 단점이기도 하고, 한국의 단점이기도 하죠.

기초과학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부실합니다.

흔히들 일본은 노벨상 수상자가 간간히 나오는데, 왜 한국은 단 한명도 나오지 않는가?

라고 반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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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R&D 투자금액이나 비율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그 방법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누구나 알고있지만 고치지 않는 그 단점...

너무 가시적인 성과에만 몰두한다는 겁니다.

정부든지 기업이든지 십여년을 꾸준히 연구해야 하는 기초기술, 과학에는 지원이 별로 없습니다.

바로바로 돈이 되는 기술, 산업에만 몰두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돈이 되겠지만, 미래에도 다른 선진국들을 넘어서기는 요원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투자가치가 있는가?

요즘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무섭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8,1000대를 찍고 있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상승하고 있는 것일까요?

 

세계 경제가 정상화 될거 같아서?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세를 내기 위해서 주주배당을 높일거 같아서??

아마도 주가가 상승하니 가장 안정적이라는 '삼성전자'에 돈이 몰리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많은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미래를 장미빛으로 바라보고 있겠지만 저는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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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11'이 갤럭시 S21 보다 카메라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성능이 앞서 가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60만원대 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어떤 사람은 "'삼성전자'는 폴드나 롤러블폰으로 앞서갈것이다" 

라고 말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고가의 폰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그 사람들이 구입하는 가격으로 현재의 삼성전자의 주가를 지탱할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급격하게 성장했던 지난 역사를 생각해 보십시요.

시장을 무시하고 오로지 품질만을 높였던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몰락하고,

그 틈에 대만, 한국의 '삼성전자' 기업들이 시장의 주류였던 저품질 DRAM를 생산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 왔습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DRAM 자체도 PC에서 사용 하기에는 상당히 고가였습니다.

 

더 쉽게 풀어보자면,

현재 대부분의 개인용 PC에는 SSD 하드가 설치되어 있을겁니다.

SSD가 이제는 대세가 되었죠.

그런데 이것보다 더 좋은 NVMe라는 하드가 있습니다.

분명히 시장의 주력은 SSD하드인데, 삼성전자가 이 제품에 주력하지 않고,

다른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를 늘리기 위해서 현재 소수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NVMe 하드에 주력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공룡이 멸종된것은 어느 다른종의 출현이 원인이 아니고,

먹이가 줄어들어 자신 스스로의 몸무게에 눌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폴드나, 롤러블폰이라는 고가의 제품에도 물론 역량을 기울여야 겠지만,

현재 시장의 주력상품군에서의 지배력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점점 중국 기업들에게 밀리는 삼성전자.

그런데 가격은 반값인데 성능은 오히려 더 좋은

샤오미, 오포 등등의 기업들에게 핸드폰이 밀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인도, 중국등의 신흥시장에서도 갤럭시가 밀리는 상황이 발생할것은 뻔한 일입니다.

 

그 시장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더 싸고, 성능이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인도에서만 위의 제품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아니...

한국 소비자들은 모두 호구인가요?

두배는 더 비싼 가격에 성능은 더 낮은 갤럭시를 언제까지 사용하시겠습니까?

이러한 현상이 쌍팔년도에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와 LG, 현대차같은 대기업들이 성장한 배경은

국민들이 비싸지만 더 낮은 성능의 제품을 구매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다 컸다고 국민들에게 갑질을 하고 있지만 말이죠...

 

현대차의 해외 수출품과 국내용의 품질이 다르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것처럼

찌라시로 퍼져있습니다.

 

물론 해외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간에 치열하고, 국내는 독과점이다 보니 그렇다는 이유를 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아니 소비자가 그런것까지 이해해 주어야 합니까?

말로는 글로벌을 외치는데 정작 국내 시장은 갈라파고스를 만들어 버리는 이런 행태가 언제까지 유지 될까요?

 

애플의 반도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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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애플같은 기업들이 반도체를 대만이나 한국에 하청을 주어 생산하는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애플 자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데 품질도 기존 반도체 업체들보다 더 뛰어납니다. 

인텔, 삼성같은 반도체 생산기업에는 상당한 악재가 될것 같네요.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를 빨리 찾아야 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핸드폰, 반도체 산업에서 이미 다른 기업들이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줄이거나,

이미 추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미래 먹거리를 빨리 찾아야 하고,

강점인 시장에 대한 보다 빠른 대처를 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삼성전자'는 더 발전하느냐, 도태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인데,

오히려 주가는 최고치를 찍고 있는 상황이 아이러니 합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면 기업의 경쟁력이 확실해졌을 때 투자하는것 아닌가요?

 

 

이것을 다른 말로 풀이해 보죠.

부동산이든지 주식이든지 자본주의에서 그 '가치'라는 것에 더 비싼 가격을 얹어서 사주는 사람이 있어야

내가 부자가 됩니다.

인정하시죠?

 

그렇다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낮은 가치를 부풀려서 비싼 가격에 파는 것...

이것이 자본주의에서 부자가 되는 지름길 입니다.

 

'삼성전자'는 왜 액면분할을 했을까요?

이것에 대해 곰곰해 생각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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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일 '삼성전자'에 투자한다면 미래 먹거리가 확실히 결정되었을 때 투자할 겁니다.

현재는 유동성으로 인한 수급때문에 주가가 급상승하는 시장입니다.

삼성전자만의 문제도 아니고,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가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이미 투자의 기회를 놓쳤다면...

현금을 모아두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시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급이 몰려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기업이 유망해서 상승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죠.

 

현재 시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한 상황이어서 나쁜기업과 좋은 기업을 가려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미 목까지 차오른 주가를 매수하셔서 발목에서 매도하지 마시고,

꾸준히 현금을 모아가면서 인내심을 길러야 하는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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