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을 바라보는 시야.




- 이윤기, 거울이 있는 방 -


난 소위 말하는 깡촌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글을 배우면서 "나무"를 나무라 한다고 배웠고,

"책상"을 책상이라고 한다 배웠다.



그런데, 현재의 나는 내가 배운 사물의 의미가

모호해짐을 느낀다.



내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나무"라고 생각했던것을,

어떤이는 "책상"이라고 하고,

어떤이는 "의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왜 그런걸까?

각자 경험한 것들과 생각이 틀려서 그런걸까?

아무리 그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 결과를 바라볼때

공통적으로 느끼는 그 무엇이 있지 않는가?



왜 그런 공통점조차 무시하며,

자신이 보는것에만 집착하여 말한단 말인가?



서로 같은 사물, 현상, 결과를 바라 보면서도

다르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진실을 봐도 스스로의 이기심, 탐욕..이따위 것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흐려 제대로 볼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 또한 욕심이 많은가 보다.

사물이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대로 애기하면 될것을...



어떻하면 나에게 이익이 될지를 먼저 생각하고

왜곡하여 말한다.

그것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것은 솔직함이라는 단어와는 뜻이 좀 먼듯하다.)



그렇게 되면 내 스스로의 양심, 기준은 무너지고,

한번 무너진 마음은 다시 세우기 어렵다.

내가 고민하는 점이다.



그래서 MindControl이라는 메뉴를 만들었다.

내 스스로의 마음을 세우는것..

이것이 인간으로써 살아가야 하는

가장 기초적인 기준이며..

다른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가장 공통된 약속이라 믿기 때문이다.



생각과 마음이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짐승과 다를바가 없음이다.



누가 그러던가..사람은 아는만큼 보이고,

생각하는 만큼 보인다고..

정말 맞는 말씀인거 같다.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견지하고 쉬지 않고 생각한다..

...그런데 역시나 쉽지 않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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