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 어디에서 들은 얘기 -
- 알뜰신잡.
- 2010. 6. 25.
페르시아의 부유한 상인에게는 단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을 끔찍하게 아꼈던 상인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현자를 찾아서 가르침을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수많은 돈을 써가며 세상을 돌아다닌 끝에 현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현자의 집에 도착한 아들은 조금 놀랐습니다.
현자의 집에는 세계 여러곳에서 방문한 상인, 군인, 그리고 집시들로 북적거렸기 때문입니다.
현자를 만난 아들은 세상을 행복하게 살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현자는 아들에게 숟가락을 주며, 기름을 부어주었습니다.
" 내 집을 모두 돌아다니면서, 숟가락 안의 기름을 쏟지 말게."
숟가락에 신경을 쏟느라 아들은 제대로 집을 구경 할 수 없었습니다.
현자는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 그래 내 집은 구경을 잘 했나?"
아들은 말했습니다.
"숟가락에 신경을 쏟느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현자는 혀를 차며 말했습니다.
"이런, 내 집에 깔려있는 페르시아 양탄자를 보지 못했나? 이집트에서 건너온 항아리도 보지 못한건가? "
다시 숟가락에 기름을 부어주며 말했습니다.
" 다시 내 집을 구경하게나."
아들은 현자의 집을 다시 돌아 다녔습니다.
아름다운 페르시아 양탄자도 보았고, 파라오의 모습이 새겨진 이집트의 항아리도 구경 하였습니다.
현자는 다시 물어 봅니다.
"내 집이 어떠 하던가?"
"참으로 아름다운 집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자네 손에 있는 숟가락 안의 기름은 쏟지 않았는가?"
아들은 아차하며 손에 들려진 숟가락을 보았지만, 기름은 이미 쏟아져 있었습니다.
현자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 인생을 가장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주위의 아름다움을 가능한 많이 즐기는 것이네.
그렇지만 자네 손에 있는 숟가락안에 기름 또한 쏟지 말아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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