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고민하다. [ I ]
- 알뜰신잡.
- 2010. 3. 18.
지금까지는 주식에 많은 비중을 두고
살아왔습니다만..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바빠질거 같아서
스스로 정보를 찾을 시간도 별로 없을거 같네요..
그래서 다음달 부터 펀드에도 조금씩 넣어보려 합니다.
직접투자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자 신념이었지만..
비교적 믿을만한 사람들이
내 돈을 굴려주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내가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비교적 줄어드니까요.
예전에도 펀드에 가입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그때 "이제 이 펀드는 15년동안 계속 부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가입했던것 같습니다만...
1달 못가서 환매 했네요..-_-;;
하하하..
그때 펀드를 환매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예를들어 삼성증권에 가입하고 펀드를 들었는데,
삼상증권이란 사람이 내 돈을 굴려주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삼성증권에 다니고 있는 누군가가
내 돈을 비롯하여 다른 사람돈까지 한꺼번에 굴리겠죠..
내가 가입한 펀드매니저는 누군가?
삼성증권의 무슨 팀에서 운용을 하는가?
그 펀드매니져와 팀은 삼성증권내에서 어느정도 위치이며,
어떤 대우를 받는가?
뭐..이런것들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사실을 알기가 힘듭니다.
누군가는 알고 있어도 회사 기밀이라는 식으로 알려주지 않겠죠.
증권사 홈페이지에 간단한 약력정도가 실려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내 자신을 내가 파악 못하고 있는데,
그런 약력만 보고서 판단할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약력이 중요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그사람의 행동방식이 고스란히
약력이라는 것에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그치만..그렇지만..내 돈은
현재이자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겁니다.
아무리 약력이 좋은 사람도
계속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스펙이 좋으면 금융계통에서 승승장구 하고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요?
확률상 스펙이 떨어지는 사람보다야 성공할 확률이 높겠지만..
말그대로 확률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난 내 돈을 가장 믿을만한 사람에게
맡겨서 투자하고 싶은겁니다..
그 사람이 바로 내 자신이구요..
내가 직접투자를 고수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 이지요.
말이 길어졌네요..
암튼 내 돈을 굴리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그나마 공신력이 큰곳을 선호 하는 것이구요..
가장 먼저 출시되는 펀드를 선호 하는것이
또한 이때문입니다.
어쩌구A라는 펀드가 잘되야..어쩌구...
B라는 펀드도 나오고 어쩌구...
C라는 펀드도 만들수 있을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시리즈중에 처음 나오는 펀드에 회사측에서도
가장 큰 신경을 쓸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하나 알았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펀드를 가입하시라는 말입니다.
흠흠..그리고..
다른 얘기를 해보죠..
수수료 및 보수료 입니다.
수수료란 펀드운용과 판매에 대한 댓가로
운용사와 판매사에 지불하는 비용을 말하는 것이구요.
보수료란 펀드관리에 대한 댓가로 내가 펀드에 가입되어 있는동안
지속적으로 나가는 고정비용 입니다.
한마디로 처음 가입하면 수수료를 떼이고 난 후
그 나머지 금액으로 굴리면서 연간 보수료를
일정부분 가져간다는 소리입니다.
수수료는 다시 수탁수수료와 사무수탁 수수료로
나뉘어 집니다.
말 그대로 수탁수수료는
내가 삼성증권에서 펀드를 가입했다면,
삼성증권에서 내돈을 맡고 있는게 아니고
은행이라든지 다른 다른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게 됩니다.
그때 발생되는 수수료이지요..
사무수탁수수료란
내가 펀드에 돈을 넣어놓았다면
수시로 내돈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 해볼것이고
회사는 자료를 준비해야 겠지요.
또 세금 문제, 회사 회계문제..
뭐 이런것들을 삼성증권 자체로 할수도 있겠지만..
그러다가 투자에는 신경못쓰고 자료만들고
회계하다 날샙니다..
그래서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보통 전문기관에 회계 및 자료통계작성등을 맡기게 되는데
이때 발생되는 수수료 이지요.
일단 사진 한장 보시죠.
①번에 수수료 정보가 나와 있네요.
펀드보수에서 보면 연 2.49%의 수수료가 들어가는데,
판매는 말그대로 삼성증권 펀드를
신한은행에서 대리판매 하면 먹는 수수료 이구요.
운용은 삼성증권에서 자금을 운용하고 먹는 수수료이고..
수탁은 아까 말한것처럼 자금을 은행이나
기타 다른 기관에 맡겨서 생기는 수수료이고,
사무수탁은 회계나 감사 뭐 이런것들을
전문기관에 맡기면서 생기는 수수료네요..
잘보면 판매가 1.5%로 가장 높습니다..
은행들이 기를쓰고 판매하려는게
모두 이 수수료를 먹을려고 하기 때문이죠...쩝..
환매수수료 부분 보시면 가입했다가
30일 또는 90일 미만에 해지하시면 그동안의 이익금중에서
상당부분을 떼어 갑니다..
팔고 사고 단기매매가 손해라는 얘기이지요..
그리고 가장 알아두어야 할 선취판매수수료가
없음 이라고 되어 있네요..
펀드이름 보시면 어쩌구저쩌구(H)c-e 뭐 이런식으로
붙어 있는것이 보일겁니다.
영자가 다르게 붙는것은 환매기준가격 결정일이라든지
선취수수료 유.무, 환매수수료 등
다양한 옵션 유.무 때문에 생기는거랍니다.
그래서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투자되는 펀드 시리즈라도
영자가 다르게 붙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선취수수료를 먼저 떼이는 것이 낮다고 봅니다.
일단 선취수수료를 원금에서 떼이면
매년 지불해야하는 연수수료가 낮거든요..
펀드는 내돈 불릴려고 넣는것이지
손해보려고 넣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먼저 떼이는 것이 낮습니다.
단..단기적으로 팔고 사기를 한다면
수수료만 떼이는 것이 되겠지요..
펀드에 100만원을 넣었습니다.
1년후 만일 100% 수익이 났다면
선취수수료가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몇이나 날까요?
연보수료가 2.49%, 선취수수료가 있으면
1%라고 가정 합시다.
먼저 선취수수료가 있을경우.
\1,000,000의 1%를 떼이므로
수익률은 \990,000의 100%..즉 \1,980,000원이 됩니다.
여기에 연보수료가 2.49%인데 위에서 선취수수료 1%를 감했으므로
1.49%가 연보수료 이네요..
\1,980,000의 1.49%는 \29,502원이므로
결국 내 돈은 \1,950,490이 된다는 얘기네요.
둘째, 선취수수료가 없을경우.
\1,980,000원에서 2.49%수수료를 빼면 \1,930,698원 이군요.
결국 \19,792원의 차이가 생깁니다.
물론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 그렇구요..
펀드도 돈벌려고 하는 거니까..-_-;;
또 하나를 알았네요.
가장 중요한건데..펀드를 운용하는 사람이
누구냐를 아는것은 상당히 힘듭니다.
가입하고 싶은 펀드를 고를때 펀드 수익률도 보시고 하면서
대충 가늠하는 수밖에는 없지요..
혹시나 아는 방법을 알고 계시면 저도 좀 알려주십시요..-_-;;
이제야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합니다..
과연 어떤 펀드를 사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문제죠..
일단 그래프 하나를 보겠습니다..
주요국 경제 성장률이네요..
어?..어라?
서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맞고도 고속성장 하는 곳이 있군요..
바로 중국,인도, 브릭스지역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과연 그나라가 너무나 잘해서 그런걸까요?
물론 잘한면도 있겠지만...공통점을 집어본다면..
바로 금융개방에 소극적이거나 미흡한 나라들 입니다.
바다에 뛰어들지 않았으니 파도에 쓸릴일이 없겠죠..후후..
얘기하다보니 우리나라는 참...
03이 아저씨..그렇게 서둘러 금융개방 하더니...
태국바트화로 시작된 외환위기(IMF) 제대로 당하고...
조용하다 싶더니 요즘 다시 말 하는거 보고,,
참...할말이 없었습니다..
비판조차 아깝습니다..
명박이 아저씨 서프라임 모기지 위기 달리는데도
고환율 유지 하시다가 유가 급등되고 제대로 거꾸러 지셨죠..
차라리 달리는 차에 머리 들이대는게 낮지..ㅉㅉㅉ
전 결코 현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심하다 못해..
그정도라면 나도 대통령 하겠다..
이런말이 나옵니다..아주 그냥 토나오네요..
각설하고..
금융개방이 아직 덜 되었으니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많겠죠..
어쨋거나 파도를 헤치고 앞으로 나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중국,인도,브릭스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많이 나왔고,
판매도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단점은, 사춘기처럼 질풍노도의 시기이니
변동이 심하다는 것이죠..
참..브릭스(BRICs)란 네이버 검색해보시면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등 신흥 이머징 시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2000년 들어서 가장 큰 성장을 하고있는 신흥경제국 이라네요..
에구..용어들이 저도 헷갈리네요..
이머징..뭐 이런 말 자주 들으시죠?
결론적으로 제3세계 = 개발도상국 = 이머징시장
다 비슷한 말입니다..
1960년대 미,소 냉전시대에 두지역중 어느곳의 영향도 받지말고
중립을 유지하자는 개발도상국들을 통칭해서
제3세계라고 하지요.
아마 인도 네루아저씨가 주창했다고 한거 같은데
가물가물 하네요..
근데 알다시피 중립이라는게 박쥐 같은거라서
미,소 둘다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기 힘들었습니다.
뭐...울나라는 미쿡에게 열심히 받았죠..ㅎㅎ;;
70년대 들어서부터는 제3세계라는 이상이
현실(경제)에 압도 당하게 됩니다..
말그대로 못사는 나라를 제3세계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후후~
80년대로 오면서 경제개발도상국가로 불리게 되었고..
(말그대로 쬐끔 먹고살만 해져서..)
90년대 들어와서는 선진국들의 시장은 포화상태이므로
발전이 더디고 해서 눈을 해외로 돌리게 됩니다..
말 그대로 못사는 나라들이 눈에 띄인거죠..
모래사장에 서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 여기 개발시키면 돈점 되겠다!!" 뭐 이런거죠..
좀 보기좋게 불러줘야 기분도 안나쁘고 하니까...
이머징마켓이라고 하는겁니다..
뭐..있어 보이잖아요.ㅎㅎ
말이 자꾸 옆으로 샙니다.
2편에서 뵙겠습니다.
길고 쓸데없는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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